동네한바퀴 서울서촌 생활사 박물관40년 동네 철물점 정광헌 그림작가 수성동 계곡 청와대 마지막 개방(+청와대관람예약방법 7월관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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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2일 KBS 

 

동네 한 바퀴에서는

 

서울 여행 1번지,

 

서촌으로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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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서쪽 동네, 서촌. 조선의 임금이 머물던 경복궁과 국가의 최고 행정 기관인 청와대가 인접한, 명실상부 오랜 세월 권력의 중심지였지만 그 옆에는 실핏줄처럼 얽힌 골목과 거리마다 켜켜이 쌓인 역사와 예술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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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서울 한복판에 있다고는 믿기 어려운 수성동 계곡의 청량한 풍광까지 더해져, 서촌은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동네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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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의 살아있는 생활사 박물관? - 40년 동네 철물점

청와대 인근이라는 이유로 재개발을 피해 온 덕에, 조선시대 지적도에 가까운 골목길 구조를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서촌.

화려하진 않지만 오래된 풍경과 사람들의 온기가 살아있는 곳.

 

그 골목 안, 살림집으로 쓰이는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 운영 중인 철물점이 있습니다.

 

문 앞에 줄줄이 놓인 빗자루와 스펀지, 마당을 가득 채운 정체불명의 공구들.

 

이곳의 주인은 서촌에서만 40년을 장사한 이른바 ‘서촌 터줏대감’, 양동태 사장님입니다.

 

한옥이 많은 동네 특성상 수리할 게 생기면, 알음알음 찾아온다는 이곳.

 

오랜 세월, 주민들과 일상을 함께해온 덕에 서촌 골목의 살아 있는 생활사 박물관이 되어버렸다고합니다.

 

세월 따라 맛을 내는 묵은지처럼, 동네 철물점에 담긴 감칠맛 넘치는 이야기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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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 담긴 유년 시절, 정광헌 그림작가

전통 한옥이 모여 있고, 그 사이로 트렌디한 맛집과 카페, 브랜드숍이 들어선 동네.

 

그러나 한때 이곳은 소달구지가 덜컹거리고, 찹쌀떡과 메밀묵을 외치던 장사꾼의 목소리, 사람 사는 소리로 가득하던 곳이었다고합니다.

그리고 그 풍경을 한 장면씩 되살려내는 사람이 있다. 그림작가 정광헌 씨.

 

4살 때 서촌으로 이사와 육군 입대 전까지 20년을 이곳에서 살았던 그는 한때 종합상사 무역 맨으로 지구촌을 누비던 ‘수출 역군’이었다고합니다.

 

그러던 그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5년 전.

 

가난했지만 인생의 초봄 같았던 시절, 유년 시절의 기억을 그림으로 옮기며 마음의 위안을 얻기 시작했다고합니다.

 

서촌을 그리고, 다시 걸으며 비로소 이 동네를 새롭게 이해하게 됐다는 정광헌 작가.

 

어릴 적 철없이 뛰놀던 골목이 사실은 친일파 윤덕영의 벽수산장 터였고, 서촌이 한국사 속 굵직한 장면들이 숨어있는 공간이라는 것도 뒤늦게 깨닫게 됐다고합니다.

 

그의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겉으로는 보이지 않던 서촌의 시간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골목에 숨어있던 기억을 따라, 서촌의 또 다른 얼굴과 마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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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들 1등 피서지 – 수성동 계곡

 

수성동계곡 위치 바로가기 >>

 

✅ 위치: 서울 종로구 옥인동 185-3

 

서촌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단연 수성동(水聲洞) 계곡입니다.

뒤로는 인왕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앞으로는 경복궁이 펼쳐지는 명승지답게 양반들이 더위를 피해 풍류를 즐기던 조선의 핫플레이스였다고합니다.

 

이곳에선 그 시절의 정취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염소 뿔도 녹인다는 대서(大暑)를 맞아, 수성동 계곡에서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 줄 풍류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산세 좋은 계곡 풍경 속에서 울려 퍼지는 대금 소리, 더위를 쫓는 민화 그림까지.

 

24절기에 맞는 세시풍속을 고스란히 즐기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는 서촌 주민들.

 

그들만의 피서 방법을 통해 풍류를 함께 만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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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마지막 개방! 그 역사적 현장 속으로 

 

조선시대에는 경복궁 후원이었으며 역대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된 청와대.

오는 8월,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개방되었던 청와대가 다시 문을 닫을 예정이라는 소식에 전국 각지에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관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아쉬움 속에 입장 대기 줄만 해도 200m. 하루 2,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탓에 개방 시간 전부터 '오픈런'을 감행하는 방문객까지 등장했습니다.

 

다시 한번 전환점을 맞이한 청와대, 그 역사적인 현장 속을 걸어봅니다.

 

청와대 관람예약  바로가기 >>

✅ 7월 16일(수) ~ 7월 31일(목) 기간 청와대 관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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