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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8일  KBS 2TV  생생정보

 

'믿고 떠나는 스타의 고장'에서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의 경상남도 거제시>가 소개됩니다.


거제 내도,

동백꽃 즈려 밟고 걷는 길

 

원시 동백 숲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곳, 거제내도

거제시 외도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지만

 

내도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외도가 있으면 내도가 있는 법.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에서 볼 때

 

바깥에 있는 섬을 외도,

 

안쪽에 있는 섬을 내도라 부릅니다.

 

내도는 작고 한적한 섬입니다.

 

25만 6000㎡에 9 가구 13명이

 

옹기종기 모여 살며, 해안선이 3km 남짓한 섬에는

 

그 흔한 자동차나 오토바이도 없습니다.

 

외로울 만큼 한적한 이 섬이 봄이면

 

동백꽃으로 몸살을 앓는 곳입니다.

 

위치: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거제 내도 가는 방법

 

내도에 가려면 구조라유람선터미널에서 배를 탑니다.

 

터미널에서 커다란 건물로 가면 헛걸음입니다.

 

외도 매표소보다 한없이 작아 보이는 건물이 내도 매표소입니다.

 

구조라보건소 바로 앞에 있는 도선장에서

 

하루 다섯 차례 배가 떠납니다.

 

배 타는 시간은 10분,

 

몸을 싣기 바쁘게 내도에 도착합니다.

 

📌 구조라유람선터미널 내도 매표소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로 21
-운항 시간 : 오전 9·11시, 오후 1·3·5시
-도선료(왕복) : 어른 1만 2000원, 어린이(초등학생까지) 6000원
-문의 : 055-681-1624


거제내도의 동백숲길 '내도명품길'

 

몽돌 해변을 끼고 마을 앞을 지나면

 

내도 명품길 입구가 보입니다.

 

길 왼쪽은 바다, 오른쪽은 동백 숲입니다.

수령 100~300년이나 되는

 

동백나무가 섬을 뒤덮습니다. 

12월부터 하나둘 피기 시작하는

 

동백꽃은 3월 초면 제법 붉게 물들고,

 

3월 중순에 절정이라 고합니다.

 

내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동백은

 

토종 동백입니다.

 

작은 통꽃이 뚝뚝 떨어진 모습이

 

처연하고 아름답습니다.


신선전망대

 

동백 숲을 벗어나 바다로 내앉은 전망대는

 

봄 바다를 감상하기 좋은 자리입니다.

 

거제내도의 바다는 푸르면서도 따뜻하고,

 

눈부시면서도 온화합니다.

 

배 시간만 아니면 지겹도록 바라봐도 좋습니다.

 

외도가 손에 잡힐 듯 눈앞에 보이고,

 

그 뒤로 해금강 풍경이 펼쳐집니다.

 

맑은 날이면 쓰시마 섬(對馬島)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커피집

선착장 안내센터 옆에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아담한 커피 가게가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2000원, 유자차 3000원으로

 

착한 값에 맛도 좋습니다.

 

배 시간을 기다리는 지루함을 달래며

 

쉬어 가기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원시 동백 숲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곳, 거제내도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외도는 많이 알아도 내도는 잘 모르는  청정자연의 향이 그대로 머무르고 있는 작고 한적한 이곳 내도에서 자

 

연을 느끼고 바다의 향을 음미  보시길 추천합니다.

 

기다리다 보면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봄,

 

온몸을 내던지고 두 발로 뚜벅뚜벅 걸어야 맛볼 수 있습니다.

 

두근거릴 때 서둘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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